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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성 초보자가 알면 좋은 와인 용어 (기초지식, 여성, 와인)

by 난그리고 2025. 4. 1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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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성 초보자가 알면 좋은 와인 용어 (기초지식, 여성, 와인)

“바디가 무겁다”, “탄닌이 강하네”, “이건 드라이한 와인이에요” 처음 와인을 접하면 이런 말들이 전혀 와 닿지 않죠. 무슨 뜻인지 모를수록, 괜히 나만 모르는 것 같아 멀게 느껴지기도 해요. 하지만 걱정 마세요. 와인은 '이해'보단 '경험'으로 천천히 친해지는 술이니까요.

이 글에서는 와인을 이제 막 시작한 여성 입문자들이 꼭 알아두면 좋은 기본 용어 15가지를 부드럽고 쉽게 정리해드릴게요. 각 용어가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알면, 와인 고를 때도, 대화할 때도 자신감이 생길 거예요.

와인 종류에 관련된 기본 용어

① 레드 와인 (Red Wine)

빨간 포도로 만든 와인입니다. 보통 껍질째 발효해서 진한 색과 풍부한 맛을 내요. 고기요리와 잘 어울리며, “묵직하다”는 표현도 여기서 자주 나와요.

② 화이트 와인 (White Wine)

청포도 또는 껍질을 제거한 포도로 만든 와인. 산뜻하고 상큼한 맛이 많아 해산물이나 샐러드와 잘 어울려요. 여성 입문자들이 가장 먼저 좋아하는 와인이기도 해요.

③ 로제 와인 (Rosé Wine)

붉은 포도를 짧게 발효해서 만든 핑크빛 와인. 레드와 화이트의 중간 맛이라고 보면 돼요. 사랑스러운 색감과 부드러운 맛으로 여성들에게 인기 많아요.

④ 스파클링 와인 (Sparkling Wine)

기포가 들어 있는 와인. 대표적으로 샴페인이 있죠. 입안에서 기포가 터지는 상쾌함이 있어 파티나 기념일에 자주 마셔요.

⑤ 드라이 와인 (Dry Wine)

‘건조하다’는 뜻의 dry는 여기선 “단맛이 거의 없다”는 의미예요. 처음 접하면 ‘떫고 밋밋한데?’ 싶을 수 있지만, 드라이한 와인은 음식과 잘 어우러지죠.

맛과 향에 대한 용어

⑥ 바디 (Body)

와인의 ‘무게감’을 말해요. 입안에 들어왔을 때 묵직한 느낌인지, 가볍고 산뜻한지 구분하는 용어예요.

  • 풀바디 (Full-body): 진하고 무거운 느낌, 레드 와인에 많아요.
  • 미디엄바디 (Medium-body): 중간 정도의 무게감
  • 라이트바디 (Light-body): 가볍고 산뜻한 느낌, 초보자에게 추천

⑦ 탄닌 (Tannin)

레드 와인에서 느껴지는 ‘떫은맛’의 원인. 포도 껍질, 씨에서 추출돼요. 입 안이 마르거나 텁텁한 느낌이 들면 탄닌이 강한 와인이에요.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, 익숙해지면 중독성이 있어요.

⑧ 산도 (Acidity)

와인의 ‘상큼함’, ‘시큼함’을 뜻해요. 화이트 와인, 스파클링 와인에서 두드러지며, 신선하고 활기찬 느낌을 주죠. “산도가 살아있다”는 말은 “상큼하고 깔끔하다”는 의미예요.

⑨ 타닌감이 부드럽다

탄닌이 있지만 거칠지 않고 입안에서 실크처럼 부드럽게 퍼진다는 의미예요. 탄닌이 많은 와인을 마실 때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.

⑩ 여운 (Finish)

한 모금 마신 후 입안에 남는 맛의 지속 시간이에요. 여운이 길수록 ‘복합적이고 고급진 와인’으로 여겨져요. “여운이 길다”는 말은 맛이 입안에 오래 남아 인상 깊다는 뜻입니다.

와인 감상·고르기에 유용한 용어

⑪ 부케 (Bouquet)

와인의 향을 말할 때 사용하는 고급 표현이에요. 특히 숙성된 와인에서 꽃향기, 허브향처럼 복합적인 향이 느껴질 때 “부케가 풍부하다”고 해요.

⑫ 빈티지 (Vintage)

와인이 만들어진 ‘포도 수확 연도’를 말합니다. 꼭 오래된 와인이 좋은 건 아니고, 해마다 날씨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에 체크용으로 알아두면 좋아요.

⑬ 데캔팅 (Decanting)

와인을 유리병에 따로 옮겨 담는 과정이에요. 산소와 만나면서 향과 맛이 부드러워지죠. 레드 와인을 마시기 전 분위기 내기에도 좋아요.

⑭ 스토퍼 (Stopper)

마시다 남은 와인을 보관할 때 쓰는 마개예요. 공기 접촉을 줄여 산화를 늦춰주기 때문에 와인을 자주 마시지 않는 입문자에겐 필수 도구예요.

⑮ 노즈 (Nose)

와인을 마시기 전에 맡는 향. "노즈가 화사하다", "노즈에서 복숭아 향이 난다"는 식으로 씁니다. 와인은 입보다 코로 먼저 즐기는 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향이 중요해요.

조금씩 알아가며 즐기기

와인은 ‘알아야만’ 마실 수 있는 술이 아니에요. 느끼면서, 천천히, 내가 좋아하는 감정에 따라 배워가는 술입니다.

이 글에서 소개한 용어들은 모두 당신의 와인 경험을 풍성하게 해 줄 도구들입니다. 한꺼번에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요. 오늘 마신 와인이 “산뜻하고 드라이했다”, “향이 좋았다” 정도의 표현만 할 수 있어도 이미 당신은 와인을 즐기고 있는 거예요.

조금씩, 와인이라는 세계를 당신의 언어로 말해보세요. 그 순간부터, 와인은 더 이상 어렵지 않은 친구가 될 거예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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